바람불면 말없이 나를 감싸 안아주고 늦은 밤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일 내겐 너무 힘든 일 몇 번이나 망설였어 모른 척 고백해볼까 함께 할 수 없단 걸 알면서 꿈처럼 한순간 사라진 모든 게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지금 떠나가는 등 뒤에 미소 질 수밖에 없다는 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내겐 충분하기 때문이야 이렇게 될 줄 알면서 내 욕심이 너무 컸나 봐 늦었지만 하고픈 말 미안해 그리움에 전화를 걸어도 말할 수 없어 언제나 너를 보며 하고 싶은 말 손가락 걸며 우리 사랑을 약속한다고 이제 네게 말할래 몇 번이나 망설였어 모른 척 고백해볼까 함께 할 수 없단 걸 알면서 꿈처럼 한순간 사라진 모든 게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지금 떠나가는 등 뒤에 미소 질 수밖에 없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