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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2

35. 나비 - 박기영

아름다운 빛을 잃은 너 없는 숲에서 난 지쳐가 어지럽게 날 흔드는 잿빛 바람결에 널 떠날게 내 작은 날갯짓으로 조금은 먼 곳일 수 있겠지 숨이 가빠와도 훨훨 날아 내 아픈 기억이 다신 널 찾지 않도록 흔들리는 네 하얀 미소가 자꾸만 눈 앞을 가려 어떡해 어떡해 어떻게 해 내 마음을 향기로운 추억들이 이젠 홀로 남은 날 유혹해 헝클어진 필름처럼 다 지울 수 있게 날 도와줘 내 작은 날갯짓으론 조금은 먼 곳일 수 있겠지 숨이 가빠와도 훨훨 날아 내 아픈 기억이 다신 널 찾지 않도록 후회라는 이 흔적 속에 나 눈물이 멈추질 않아 어떡해 어떡해 어떻게 해 내 마음을 내 작은 날갯짓으론 조금은 먼 곳일 수 있겠지 숨이 가빠와도 훨훨 날아 내 아픈 기억이 다신 널 찾지 않도록 흔들리는 네 하얀 미소가 자꾸만 눈 앞..

글씨연습 2016.08.02

34. 내 사랑 내 곁에 - 김현식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 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 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글씨연습 2016.08.01

33.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 옥상달빛X하상욱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 몇 년간 반복했던 바쁜 아침을 보내고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답답한 책상 앞에 앉아 시계를 보네 아직도 멀었네 어렵게 고른 점심을 먹고 견디기 힘든 졸음을 참고 몰래 하품을 하다가 문득 핸드폰을 보다가 문득 지겹게 들었던 잔소릴 듣고 끝내지 못한 할일을 열고 괜히 눈치를 보다가 문득 창밖을 보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그냥 웃음이 났어 나도 모르게 너는 좋은 아이야이야이야 우린 좋은 사이야이야 놓칠 뻔 했던 막차를 타고 앉을 뻔 했던 자리를 뺏기고 내릴 사람을 찾다가 문득 깜빡 서서 졸다가 문득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눕고 몇 시간 자나 계산해보고 깨버린 잠을 청하다 문득 내일 걱정을 하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그냥 웃음이 났어 나도 모르게 너는 좋은 ..

글씨연습 2016.08.01

3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글씨연습 2016.08.01

i1 Display Pro 등

예전에 한창 사진에 관심있을때 산것. 영국에서 아마 20만원 좀 넘게 주고 산걸로 기억한다. SLR이고 DSLR이고 다 팔아버린 지금은 전혀 쓰지 않지만예전에는이런 싸구려 미니 스튜디오도 사고 막 그랬다. 무슨 세트인가로 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사하면서 스트로보조명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미니스튜디오는 쓸 예정은 없다. 스트로보도 어디갔는지 모를뿐더러 나이 먹으니까 간단한게 좋다 그냥 폰카 찍찍이 낫다.

기타 2016.08.01

31. 내 눈물 모아 - 서지원

창밖으로 하나둘씩 별빛이 꺼질 때쯤이면 하늘에 편지를 써 날 떠나 다른 사람에게 갔던 너를 잊을수 없으니 내 눈물 모아서 하늘에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예요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난 믿을거예요 눈물 모아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예요 내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그대여 난 기다릴거예요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난 믿을거예요 눈물 모아

글씨연습 2016.07.31

30. 벚꽃이 지면 - 아이오아이 (I.O.I)

따사로운 햇살 밝게 비추고 핑크빛만 돌던 봄도 끝나가 하나둘씩 떨어지는 예쁜 꽃잎을 보며 니 맘도 조금 조금씩 식어 가면 어떡하나 소리 없이 끝나가는 우리들만의 봄을 살포시 눈을 감고 끝나지 않길 기도하죠 벚꽃이 지면 우리 사랑은 여름처럼 뜨거워질 수 있나요 우리의 시작이 조금 따뜻했다면 이젠 좀 더 뜨겁게 서로를 안아줘요 Ah 밝게 웃는 니 모습 좋아 Ah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하나둘씩 떨어지는 예쁜 꽃잎을 보며 니 맘도 조금 조금씩 식어 가면 어떡하나 소리 없이 끝나가는 우리들만의 봄을 살포시 눈을 감고 끝나지 않길 기도하죠 벚꽃이 지면 우리 사랑은 여름처럼 뜨거워 질 수 있나요 우리의 시작이 조금 따뜻했다면 이젠 좀 더 뜨겁게 서로를 안아줘요 가끔 해바라기도 고개를 돌리곤 해 다 온 듯해도 끝난듯..

글씨연습 2016.07.31

파카51(Parker51)

아버지가 고등학교 들어갈때 받은거랬나 대학교 들어갈때 받은 거랬나 여튼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안나지만 나는 초등학교 입학할때 공부열심히 하라고 물려받았다. 어머니가 쓰시던거 2개 아버지가 쓰시던거 3개랑 로트링 제도용 굵기별로 있는 펜들 세트해서 많이 받은거 같은데 만년필은 5개중에 3개가 남았고 제도용 펜세트중에서는 세트에 있던거 1.0mm 한개 파버카스텔 제도용 0.1mm 펜 한개 해서 두개 남았다. 초등학생한테 뭘 맡기면 안된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다. 사실 이걸 받으면서 쓰는 방법만 배웠지 뭐 좋은거다 조심해서 써라 같은 소리를 들은게 없어서 더 그럴지도. 나머지 두개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몽블랑의 흰별같은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아이덴티티가 있는 펜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한다. 하나는 초등학생인 나한..

문구류/펜 2016.07.30

파카45(Parker45)

파카45 만년필이다. 초등학교 입학할때 어머니 아버지 쓰시던거 받은것 중에 하나다 . 배럴은 made in England QL인데 닙은 made in USA다. 데이트코드가 QL이라 나온시기를 1980년 3분기로 예측하고 있다. 닙은 금닙은 아니고 스틸닙인지 옥타늄닙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별 상관은 없는데 그것보다 단차도 없는데 닙이 벌어지면 슬릿 사이의 엣지가 날카로워서인지 긁고 종이도 자를 수 있다. 내가 초등학교때 받아서 좋은건지도 모르고 정말 막써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여러모로 맘에 안들어서 안씀

문구류/펜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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